지난 2014년 6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시민에게 공개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조사, 보호각 건립, 보존처리 등이 완료돼 오는 31일부터 화석산지를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전북도 최초로 공룡과 익룡 발자국 화석이 산출된 화석산지로, 국내 최대 크기의 초식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백악기시대 공룡의 행동특성과 고생태 환경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다.
문화재 발견 이후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당해 문화재 조사와 주변조사를 통해 매몰돼 있던 발자국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과학적 조사와 관계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존처리와 보호각 건립을 추진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문화재 조사, 토지매입, 보존처리, 보호각 건립, 지장물 철거 등이 지난해 12월 완료됨에 따라, 시는 안내소와 편의시설 설치되는 1월 말 시민과 관람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2013년 발견 이후 군산시민과 마을주민, 문화재청과 관계전문가 등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에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발굴, 보호,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군산 산북동 공룡과 익룡발자국 화석산지’ 공개와 함께 지질해설사가 배치돼 화석산지 뿐만 아니라 고군산군도 지질공원 지질명소 10개소와 관광자원 등을 홍보․교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