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금강미래체험관(옛 철새조망대)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전북도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직무연수 과정 ‘지구와 동행’을 운영했다.
특수분야 연수기관은 교육청 직속 연수기관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교원 연수를 위해 각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하는 것으로, 금강미래체험관은 지난 2021년 처음 연수기관으로 승인되어 매 반기마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하는 연수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과정은 지난 11일부터 시작해 18일까지 유·초등과정과 중등과정으로 각각 3일씩 운영됐으며 36명의 교사들이 이 과정을 이수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운영한 ‘기후변화와 금강의 생태’의 중급과정으로, 연수내용을 살펴보면 금강하구주변 탐조 및 플로깅, 생태기반 자료 활용법, 교과와 연계한 업사이클링 등 활동과 참여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금강미래체험관의 한 관계자는 “중등과정의 경우 접수 시작일에 모집이 마감돼 환경교육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지난해 연수에 참여했던 교사들이 다시 연수에 참여하는 걸 보면 연수과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강미래체험관의 교원연수의 목적은 체험관의 학교 출강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초·중등미래교실’을 운영하며 쌓인 학교 환경교육 노하우를 교사들에게 전달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환경문제를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편 금강미래체험관은 오는 3월부터 ‘찾아가는 중등미래교실’, 4월부터 유·초등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초등미래교실 등 2023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