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군산과 서천의 상생발전과 어르신 건강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받았다.
(사)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이래범․이하 군산노인회)는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지회장 김윤태)가 함께 지난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천군 김인전공원(금강하굿둑 일원)에서 소망기원 민속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와 서천군 양 노인회가 주관해 지리적 기반으로 원활한 노인복지 업무 교류는 물론, 지역 어르신으로서 양 지자체 간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과 상생발전의 기반을 더욱 굳게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민속대회 진행은 군산시와 서천군의 풍물패가 행사개막을 알리고, 군산노인회와 서천군노인회 간 협약식, 전통무대공연, 양 시군 상생발전과 어르신 건강기원을 소망하는 연날리기 행사 등으로 전개됐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양 시·군 노인회의 경로당 회장 900여명과 군산시장․서천군수, 의회 의장과 내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소망기원 연날리기 행사에는 내빈들의 소망이 쓰여 있는 현수막 대형연, 흥미로운 볼거리가 있는 묘기연, 어르신 100세 건강을 기원하는 꼬리연이 100개 달린 줄연 그리고 군산시·서천군 노인회 20개 팀이 준비한 방패연을 선보였다.
이래범 군산노인회장은 “군산시와 서천군은 금강을 경계로 비록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동백대교의 개통으로 여느 시·군보다 친밀감이 앞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노인회 발전과 회원들의 건강은 물론, 양 지자체 간 상생발전의 기반을 더욱 굳게 다지기 위해 양 노인회가 합심 협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노인회와 서천군노인회는 양 시·군의 상생발전 염원과 어르신 건강기원을 위한 정월대보름 소망 기원 민속대회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날 협약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