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과제 기본계획에 반영…형형색색 자연경관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완전한 일상회복에 가까워진 올해, 군산보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도시농업 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제18회 군산꽁당보리축제’를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군산시는 꽁당보리축제 준비를 위해 미성농업발전협의회(회장 조경희)와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 축제장 주변 경작자들의 협의를 거쳐 축제장 가용면적 14ha에 흰찰쌀보리와 유채 등 경관작물 파종작업을 완료했다.
예년 축제 평가에서 개선과제로 도출됐던 공간활용, 편의시설 확보 등도 이번 기본계획에 미리 반영해 ‘미래의 고향, 엄마 품 같은 꽁당보리밭’라는 주제로 외부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제 콘텐츠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 시기와 주제, 기본계획 수립 등 축제 로드맵을 구성하고 축제장 조성을 위한 메밀, 해바라기, 초화류 파종작업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제18회 꽁당보리축제는 경관 축제를 기획하고 있어 축제장에 보리, 유채, 메밀, 꽃양귀비, 자운영, 해바라기 등 5월 상춘객을 위한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왕균 군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군산 대표 농특산물 흰찰쌀보리와 농경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바탕으로 축제를 준비하겠다”며 “가정의 달 5월에 가족·친구·연인들이 함께하는 관광객 유치와 싱그러운 보리밭 추억을 만드는 낭만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8회를 맞은 군산꽁당보리축제는 군산시 옥구읍에서 1995년 처음 재배되기 시작, 최고 품질로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지역 특산품 흰찰쌀보리 홍보를 위해 200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축제다.
또한 대한민국의 보리산업을 주도하는 군산농업인의 자존감을 살리고 도농화합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소득창출은 물론,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