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룡(71) 전 군산대 총장이 시인 등단 3년 만에 첫 시집 ‘고향으로 가는 흰 구름’(서울문학출판부)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나고 자란 성산과 금강, 고향사람들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1부 고향일기 ▲2부 금강의 풍경 ▲3부 부모님을 생각하며 ▲4부 강물 연가 등 총 4부, 80여편으로 구성됐다.
채 시인은 “나이가 들수록 고향이 더욱 간절해져 시간 날 때마다 고향을 거닐고, 부모님을 떠올리며 시를 썼다”고 밝히면서 “시를 쓰는 일이 자전거를 처음 배운 것처럼 어설프지만 페달을 굴리듯 꾸준히 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0년 서울인문학에서 시 ‘갈대’, ‘시루떡’, ‘봄비’를 발표해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군산시민예술촌 시·수필반에서 채규판 교수의 지도를 받았으며, 군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