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5만세운동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방영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시와 SBS가 합작한 3.1절 기념 역사 특집방송 ‘항거의 땅, 군산 만세의 함성이 울리다’가 오는 3월 1일 오전 8시 50분 방영된다.
1부는 1900~1919년대 군산의 일상을 주제로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 인 호남평야의 중심에 있는 군산이 일제강점기 속 약탈과 수탈 속에서 고통 받는 현실이 그려진다.
2부는 3.1운동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군산 만세운동을 철저한 사료발췌와 역사검증, 그래픽과 재연, 그리고 만세운동의 핵심이었던 영명학교 이두열 교사의 후손 이곤(90․서예가)씨를 직접 만나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기록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의 제작은 이영도PD(SBS 스페셜 외 다수기획), 김해연 작가(KBS 역사저널 외 다수 기획)가 맡았으며, 전체 다큐멘터리의 역사성 검증은 최우석 독립기념관 연구원이 감독했다.
박홍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과 방영을 통해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친 전북의 강한 항일의지를 대표하는 군산 만세운동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시청자들에게 대한민국 건국의 밑바탕이 된 시민혁명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