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전승’ 기념해 ‘청소년 예술제’ 열려
22일 은파호수공원서…대상에게는 도교육감상과 상품권 50만원
문화예술계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자리가 군산에서 마련될 예정으로, 재능과 끼 많은 지역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6·25전쟁 중 해병대가 첫 승리를 거둔 전투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전승’을 기념해 ‘2023년 청소년 예술제’가 오는 22일 은파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사)해병대전우회 전북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민국 해병대 군산시 전우회와 (사)진포문화예술원, 군산시민예술촌이 주관하는 예술제는 도내 청소년 및 청소년 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예술제는 해병대 전투지인 군산․장항․이리지구 추모와 더불어 전승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의 장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
더욱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끼를 표현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개발하는 청소년을 위한 이번 예술제는 청소년들의 공연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많은 사람이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는 7일 오후 5시까지 진포문화예술원 홈페이지(http://www.gsjinp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참가신청서와 프로필 사진 1장을 이메일(gsjinpo@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포문화예술원(465-9909)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술제는 4월 9일 오후 3시, 시민예술촌 공연장에서 예선전을 갖고, 2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에서 본선이 진행된다. 경연 종목은 ▲노래 ▲댄스 ▲밴드 ▲국악 등 4개 분야로, 팀당 공연시간은 최대 7분 이내여야 한다.
시상내역은 대상 1팀에게 전북도교육감상과 상품권 50만원, 최우수상 1팀에게 해병대사령부상과 상품권 3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특별상 2팀, 인기상 1팀에게도 각각 상장과 상품권이 주어진다.
진포문화예술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고 다양한 청소년 문화와 체험활동을 경험하며 지역사회와도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내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 예술적인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6·25전쟁 기간 중 해병대가 참가한 최초의 전투이다. 작전명령 1호에 의거 전투에 참전한 해병대는 7월 16일 군산항에 상륙해 북한군 6사단의 호남지역 남하를 지연시키며 아군의 식량 반출 작전과 방어진지 구축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