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성신 군산대학교 교수)는 문화도시사업을 통해 고령화, 디지털화로 급변하는 대전환 시기에 따른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0일 ‘27문화스테이-동네디지털공부방’의 첫 수업을 해이마을 경로당에서 진행했다. 수업은 주 2회, 8주에 걸쳐 16회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네디지털공부방은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 시범사업지인 미성동의 해이, 미창, 서흥 등 3개의 마을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4월 해이 마을을 시작으로 미창과 서흥 마을로 순차적으로 수강생을 모집하며 확장한다.
동네디지털공부방은 ‘문화공유원탁’을 통해 수렴된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인 스마트폰 조작 방법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기차와 버스 예매, 카카오톡에서 단톡방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요즘엔 다들 핸드폰으로 일을 보는데 다 영어로 돼 있고 복잡해서 나는 못 해서 속상했었다”며 “앞으로 잘 배워서 자식들한테 사진도 보내고 이것저것 하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문화도시센터는 ‘27문화스테이’의 일환으로 미성동에서 5월부터 ‘동네음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세부 내용은 군산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https://www.kunsan.ac.kr/gunsanccc)와 SNS(www.facebook.com/GunsanCultureCente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