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연고가 많은 고운(孤雲) 최치원의 일대기가 그려진 가무극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군산예총 군산지회(지회장 황대욱)는 국가문헌에도 기록되어있는 군산과 연고가 많은 신라시대 선비이자 대문호 ‘고운(孤雲) 최치원’의 일대기를 그린 흥미와 박진감 넘치는 가무극을 창작해 오는 4일 저녁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군산예총은 매년 군산을 빛낸 위대한 인물을 발굴해 예술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학생들에게 지역 위인의 숭고한 뜻을 심어주고 호연지기를 키워주는 등 교육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치원은 열 두 살의 어린 나이에 중국 당나라에 유학해 18세에 과거 급제를 하고 스무 살에 벼슬을 지냈다. 또 28세에 귀국해 세계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문집 300여 편이 담긴 ‘계원필경’을 집필해 대한민국의 대문호로 추앙받는 위대한 인물이다.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은 “그동안 군산시와 시의회에서는 최치원에 관한 자료수집과 유적지 발굴사업을 전개하는 등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 시가 공을 들여온 최치원 선양사업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그려낸 무대 공연을 통해 최치원에 관한 모든 것을 이해하고 궁금증을 풀어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