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제공
군산시민예술촌, ‘2023 꿈의 댄스팀 거점기관’ 공모 선정
최재희 무용감독 총괄책임…지역아동의 전인적 성장 지향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세계)를 담은 춤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가치관과 정체성, 미래 역량을 발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군산시가 올해 처음 국가공모사업인 ‘꿈의 댄스팀 거점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이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민예술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꿈의 댄스팀 거점기관’ 운영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선정 첫 해인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국비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꿈의 댄스팀은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내 아동·청소년(8~19세)을 대상으로 무용교육을 지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춤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향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춤의 도시 군산은 최재희 퍼포밍아트 더몸(Momm) 대표가 무용감독을 맡아 운영하며, 창작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을 진행해 작품이 되는 과정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눌 계획이다.
군산 꿈의 댄스팀은 ‘몸으로 만드는 노래-자연과 우리’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가깝게는 우리 지역, 우리나라, 지구 등 자연환경 문제에 대해 단원들이 생각하고 고민하며, 그것을 몸으로 접목해 표현해 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역적 특성과 지역 아동에 대한 이해,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을 개발, 직접 참여하는 교육으로 공동 창작 과정의 경험과 공연을 올리는 경험을 통해 협력과 포용 등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으로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욱이 몸을 움직이는 신체적 활동을 넘어서 창의적 문제해결과 협동이 요구되는 창작과 퍼포먼스, 예술에 대한 감상과 반응, 나 자신을 넘어 타인과 세상과 연결되는 소속감과 연대감까지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기 군산시민예술촌장은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단순히 기능적인 학습이 아닌 춤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공동창작의 경험과 공연을 올리는 경험을 통해 협력, 포용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꿈의 댄스팀 최재희 무용감독은 “아이들이 예술적 감성과 심미안을 지니고, 지역과 연계된 나의 이야기를 무용과 접목시켜 자신의 춤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더 나아가 자연과 환경,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창작자로서 성장시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지역예술가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민예술촌은 오는 13일까지 ‘2023 꿈의 댄스팀 군산’의 참여단원을 모집한다. 접수방법은 군산시민예술촌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입단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gsartzone@hanmail.net)로 전송하면 된다.<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