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연주자들이 군산시립교향악단 공연에 함께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개인의 기량을 선보인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5일 저녁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69회 특별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시민 연주자들이 함께 참여해 기존 교향악단과 합주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만들고자 지난 4월 시민연주자 공개모집을 통해 42명을 선발했다. 초등학생부터 일반 성인까지 선발된 42명의 시민 연주자들은 한 달 동안 교향악단 단원들과 연습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합동공연에 오른다.
무대에 첫 시작은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 ‘오제의 죽음’, ‘산왕의 궁전에서’, ‘솔베이지의 노래’ 등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으로 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이어 시민 연주자들과 함께 ‘사운드 오브 뮤직’, ‘Tico Tico’, 클래식 모음곡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준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교향악단의 모습을 선사한다.
오디션에 선발된 한 시민연주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민이 함께하는 뜻 깊은 공연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고, 무대에 오르고 싶었던 꿈이 이뤄져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고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헌현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누구든지 음악에 관심만 있다면 연주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할 수 있는 시간이 돼 시민 연주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