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영화감독이 돼볼 수 있는 ‘군산개복단편영화제’. 올해 제4회 군산개복단편영화제도 역대 최대 출품작수가 접수되는 등 많은 이의 관심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
지난 3일 군산시민예술촌 공연장과 야외 뒤뜰에서 진행된 개복단편영화제는 ‘24초영상공모전’을 통해 ‘당신의 하루가 한 편의 영화가 됩니다’라는 일상부문과 ‘한 편의 영상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라는 환경부문으로 약 한달 여의 기간 동안 공모접수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개복단편영화제는 전국의 수많은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195편의 참가작이 접수돼 역대 최대 출품작수로 기록됐다.
시민예술촌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편의 본상 수상자와 38편의 입상 수상자를 영화제 당일 초대해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배우 윤지욱과 배석빈의 사회로 진행된 개복단편영화제는 수상자와 내빈, 그리고 영화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를 찾아준 시민들의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초청작 ‘쓰레기의 섬’ 상영, 24초영상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영화제 결과, 대상으로는 박민정의 ‘순환’이 선정됐으며, ▲천정혁 ‘공회전’(최우수상) ▲황재웅 ‘자연스러운 위로’(갓데이상) ▲이동빈 ‘분리할 결심’(제로웨이스트상) ▲윤무창 ‘안부’(워라벨데이상) ▲이은숙 ‘현재’(탄소중립상) ▲나소윤 ‘삑!수고하셨습니다’, 이태규 ‘Future Me’(심사위원상) ▲배단희 ‘어느 평범한 회사원의 주말’ 최윤 ‘위잉위잉’(24초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양기 군산시민예술촌장은 “개복단편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개복단편영화제가 전국을 넘어 국제적인 단편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