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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또 다른 수탈’전 열어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3-06-16 10:44:56 2023.06.16 10:44:5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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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하 역사관)은 20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공동기획 어린이 특별전 ‘또 다른 수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심규선)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관장 박철규)과 공동 기획한 전시다. 일제강점기 수탈 품목 중 하나였던 ‘동물’을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미디어아트와 당시 생생한 현장을 담은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1부 ‘프롤로그’에서는 일제강점기 수탈당한 물자 중 동물들도 있었음을 소개한다. ▲2부 ‘전쟁터로 간 여덟 동물 이야기’에서는 제국주의 전쟁 수행을 위해 희생된 주요 여덟 동물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알아본다.


 ▲3부 ‘우리나라의 동물들’에서는 수탈되는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살펴보고, ▲4부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는 전쟁으로 수탈된 우리나라 사람들과 동물들의 이야기를 자료를 통해 알아본다. ▲5부 ‘에필로그’는 색을 잃어버린 동물들에게 알록달록 색을 칠해 색깔을 찾아주는 체험 공간으로 전시 내용을 되새길 수 있게 한다.


 역사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강점기 수탈 품목 중 하나였던 동물을 살펴보고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저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하고, 유관기관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 저변을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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