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9일 부산BEXCO 지질공원 한마당에서 환경부로부터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서와 인증 동판을 받았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지난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면으로 개최된 제28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국가지질공원으로 최종 의결돼 6월 21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도서형 지질공원으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해안형), 진안·무주(산악형) 국가지질공원에 이어 도내 3호 국가지질공원이다.
특히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은 약 9억년 전(신원생대)에 형성된 독특한 모양의 암석과 약 9,000만년 전(백악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배를 타면서 관찰할 수 있으며, 내륙에는 전기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40cm가 넘는 거대한 육식공룡 발자국과 무리 지어 호숫가를 거닐었던 초식공룡들의 보행렬을 볼 수 있는 산북동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포함돼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의 천혜의 경관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생태·지질 탐방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키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해 군산을 세계적인 지질명소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