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문학관은 오는 30일까지 군산여류문학회 ‘나루(회장 강경희)’의 ‘서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군산 여류 문학단체인 나루 회원들이 ‘마음에 새긴 한 줄, 서각(書刻)에 남기다’는 주제로 창작 시나 한 줄 명언을 다채로운 서체와 디자인으로 나무에 표현한 서각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문학 동인 나루는 지난 1998년에 설립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여류 문학단체로 꾸준히 동인지 ‘나루’ 발간(24집 발간), 문학토론회개최,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와 문학강연 등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채만식문학관의 한 관계자는 “새김과 회화를 접목한 전통공예인 서각과 나루 회원들의 문학작품이 어우러진 작품전시회를 통해 긴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채만식문학관은 시민과 지역 문학인들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문학관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청사초롱 문학회 시화전을 전시했으며, 앞으로도 군산의 문학과 자료를 활용한 기획전시, 문학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