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지휘자 주광영)이 제114회 정기연주회 ‘가을 애(愛), 함께 가(歌)’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웃 도시 익산시립합창단(지휘자 노기환)과 함께하는 교류연주회로,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를 대표하는 합창단들이 음악적 교류와 만남을 통해 상호 소통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첫 무대는 군산시립합창단의 웅장하고 장엄한 ‘Song of Sanctuary’로 시작되며, 익산시립합창단이 한국 가곡 ‘산유화’, ‘마중’, ‘그리운 마음’ 등을 연주한다.
이밖에도 군산시립합창단 남성 중창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의 ‘빨간 구두 아가씨’ 등과 군산시립합창단과 익산시립합창단이 함께 ‘히브리 노예의 합창’, ‘투우사의 노래’를 연주, 오페라, 뮤지컬, 한국 가곡 등 다양한 합창곡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을 잔잔하게 울리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양숙 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두 합창단 각각의 뚜렷한 음색과 섬세한 음악성이 기대되며, 군산시립합창단과 익산시립합창단이 한 무대에서 만나 특별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교류 연주회를 통해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시민 모두가 활기찬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무료공연으로 기타 공연 관련 문의사항은 군산시립합창단 사무국(454-5558)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