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근대미술관(옛 18은행)에서 박물관 소장품전 ‘물결 따라 물꽃 남고 : 우리의 선은 이어져 있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1년 9월 개관 이후, 박물관에 기증된 작품 중 동양화와 서예, 유화, 수채화 등 근현대 미술 작품 13점을 전시해 전북 속 군산 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군산 근대 작품>에서는 지금의 군산미술 발전이 크게 될 수 있게 길을 터준 가석(可石) 심상윤(1877-1948), 우청(又淸) 황성하(1891~1965)의 서화 작품과 일제 강점기 때의 군산을 그린 서양화로 시작을 알린다.
▲2부 ‘군산 현대 작품’은 故하반영, 故전병하, 故이용휘, 이희완, 원창희 화백의 서양화와 동양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3부 ‘제27회 전국 일요화가회 스케치대회’는 군산 일요화가회가 중심이 돼 2009년 10월 군산 내항에서 실시한 대회로 박주경, 박가영, 양한희, 김진식 작가의 수상작을 전시했다.
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보물과도 같은 작품들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며, 시대별 작가들의 다양한 화풍을 펼친 군산 미술의 역사와 흐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