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결과공유회에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아냈다.
지난해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군산시 ‘꿈의 무용단(구 꿈의 댄스팀) 운영사업’이 올해도 성황리 진행중이다.
꿈의 무용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운영기관인 군산시민예술촌에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사업 선정 첫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군산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무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18일 창단식 이후 지난 23일 해단식까지 총 30주 동안 매주 토요일 3시간 동안 수업을 운영했고 지난 16일 군산시민예술촌 공연장에선 사업 결과공유회가 진행됐다.
이날 결과공유회에서 23명의 2기 단원들은 ‘춤추는 항해사’를 주제로 군산앞바다와 휘몰아치는 파도, 항해하는 배, 날아가는 갈매기, 꿈의 섬을 춤으로 표현해내며 큰 환호를 받았다.
공유회에선 군산의 지리적 특성을 살리고 예술가적 안목을 넓히며 동심의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향해 항해하는 항해사의 자신감과 용기, 마음속에 간직돼 있는 희망과 꿈을 심어줄 기회를 제공했다.
꿈의 무용단원 학부모들은 “지난해에 비해 아이들이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 공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적이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꿈의 무용단 군산’은 사업 연속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에 계속 참여하는 아동, 즉 연속단원이 전국 평균 45~50%가 채 안되지만 군산은 70%가 넘어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운영기관인 군산시민예술촌 관계자는 “현재 군산이 연속단원 수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최 꿈의 무용단 충청‧전라권 실무자 간담회에서 연속단원이 제일 많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실무자들에게 공유도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최재희 무용감독(퍼포밍아트 더몸(Momm) 대표)과 함께 창작을 기반으로 한 무용교육을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해 작품이 되는 과정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눌 계획이다.
최재희 무용감독은 “한해동안 단원들의 사고와 생각, 상상력이 차단되지 않는 수업환경과 창의적 교수방법의 활용으로 단원들의 내면적 변화, 표면적 발전, 무용 향유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예술을 통한 아동들의 인성과 감성을 성장시키는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