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 미술관이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군산대 미술관은 이번 사업 주관교로서 경북대학교 미술관, 제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공동으로 연합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박물관·미술관 인프라를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대학박물관·미술관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연합 전시 ‘당신의 가족은 누구입니까’를 개최한다. 6월부터 제주대를 시작으로 8월에는 경북대, 10월에는 군산대에서 마무리 짓는 6개월의 대장정을 떠난다.
가족의 해체, 인구와 지역의 소멸이라는 중요한 현실 과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 보는 기획으로 놀이가족 골목대장(군산대), 환상가족(경북대), 순덕이의 하루(제주대)라는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사회적 연대로서 새로운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다루고자 했다.
전시와 함께 각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강좌 등을 통해 연합 전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미술관 학예사는 “군산대 미술관은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해 등록미술관 승인과 한국대학박물관협회 회원관 자격을 획득해 이번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서로 다른 지역, 대학, 기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합 전시는 미래가치를 여는 문화발전소로서 대학미술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