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대의 피아노로 만연해진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 마련됐다.
지난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박규연, 백희영 피아노듀오 콘서트가 성황리 개최됐다.
피아니스트 박규연은 군산대 음악과 교수로 비엔나 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하고 비엔나 시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이수하며 정통 유럽 피아니즘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피아니스트 백희영은 서울예고 1학년 때 중앙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로 입상했고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학사, 석사를 취득한 후 전문연주자 과정 수료, 귀국 후 현재까지 전북대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공연은 ▲모차르트-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 448 ▲안톤 아렌스키-Suite for Two Pianos No. 1 Op. 15 ▲리차드 로드니 베넷-Divertimento for Two Pianos 'Four Piece Suite' ▲요하네스 브람스-Variations on a theme by Haydn, op.56b for two pianos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연주해 관중들에게 클래식 선율을 통한 아름다운 봄을 선물했다.
박규연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의 향연과 함께 따뜻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셨길 바란다"면서 "지역 내 클래식 음악 활성화와 신진음악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