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가 풍부한 군산만의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과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지난 21일 진행했다.
군산지역은 서해에서 금강·만경강으로 연결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지로 군산 개사동 패총, 군산 미룡동 고분군, 군산 선유도 고려유적 등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650여 개소의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된 중요지역이다.
특히, 군산시 도서·해안 인근에 자리한 80여 개소의 패총유적은 서해안에서 가장 밀집도가 높은 양상을 보여준다.
또한 마한문화권 거점 취락으로 추정되는 30여 개소의 생활·매장유적은 군산지역 선사·고대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시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 관계로 ▲군산지역 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개발 추진 ▲군산지역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학술 및 행정지원 협력 ▲기타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약정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 문화유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준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에 감사하다”며 “군산의 가치와 고유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