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YMCA(이사장 소성호)와 서울YMCA(회장 조규태)가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증진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군산YMCA와 서울YMCA는 지난 21일 YMCA 생명과 평화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활동과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활동 사업 공동 운영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협력 ▲YMCA 목적 실현을 위한 생명과 평화운동 ▲청소년 국제교류와 인재 양성 ▲청소년을 위한 상호 협력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시대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민권운동가인 월남 이상재(李商在, 1850~1927)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공동사업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한국 YMCA 운동과 깊은 연관을 가지며 청년운동과 시민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두 YMCA는 이를 기리는 다양한 역사·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지속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전국 단위 청소년 문화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성호 군산YMCA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한 기회를 경험하고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규태 서울YMCA 회장은 “청소년들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추진하게 돼 뜻깊다”며 “YMCA 정신을 실천하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