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상쾌(A small Refreshing) 어느 수학자의 대답, 가변크기, 2024
군산 이당미술관에서 오는 5월 11일까지 김병철 작가 개인전 ‘small–작은 것의 위대한 질문’이 진행중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전주에서 호평을 받았던 동명의 개인전을 기반으로 새롭게 재구성된 초대전으로 군산지역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테이블’이라는 일상적 사물을 매개로 삼아 삶과 문명 속 인간 존재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병철 작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테이블’을 주요 조형 매체로 활용해 문명 발전과 인간 정체성,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져왔다.
특히, 다리가 하나뿐인 비정형 테이블을 통해 불완전한 균형과 낯섦의 감각을 강조하며 회화와 설치를 오가며 철학적 메시지를 시각화하고 있다. 작가는 “일상적 사물이 낯설게 보일 때 우리는 그 사물에 담긴 새로운 의미와 질문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작가는 군산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내외에서 17회 개인전과 70여 회에 이르는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군산미술상, 2013년 하정웅청년작가상 수상, 2015년 전북청년작가 선정, 2013‧2014년 해외전시지원사업 선정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업은 감각적 조형언어를 기반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담아낸 설치미술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