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부안 위도와 군산 말도에서 1박2일 간 트레커, 트레킹 서포터즈와 언론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군산시는 지난해 12월 전북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김제시, 부안군, 군산시 등 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군산의 해양관광자원과 K-관광섬의 트레킹 코스를 본격 홍보할 계획이다
모니터 투어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부안 위도에서 시작해 군산 말도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군산 K-관광섬의 끝섬인 말도에서 진행된 해양 트레킹이었다.
말도 선착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말도 습곡구조를 살펴보며 생성과정과 보존 가치를 배우고 군산 지질공원 10개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등대인 말도 등대에서 도착한 참가자들은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하며 서해의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울지 몰랐다며 놀라움을 보였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강한 해풍을 견디며 암벽에 뿌리를 내린 신비로운 말도 천년송과 코끼리 바위를 둘러보고 고릴라의 옆모습을 닮은 바위 등을 보며 말도의 아름다움을 흠뻑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고군산군도의 숨겨진 보석, 말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아쉽게도 이번엔 해상인도교를 걷지 못했지만 하반기에 개통되면 꼭 다시 방문해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3년 ‘K-관광섬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말도, 명도, 방축도를 대상으로 ‘5도 4교’를 걷는 코스를 ‘고군산 섬잇길’로 이름 짓고 캠핑장, 편의시설,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시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함께 K-관광섬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월에는 서해안에서 즐기는 ‘해양치유와 힐링’ 여행을 주제로 국내 여행사 팸투어를 진행했으며 지난 18일에는 말도와 부안 일원에서 여행, 레저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온라인 관광 콘텐츠 제작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산 해양관광 자원의 매력과 올해 개통될 K-관광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군산시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