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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지역서점 돌파구는? 군산시, 인증제 도입

타 지역‧관내 유관기관 도서 입찰 시 필요…23일까지 참여업체 모집

시립도서관 등 19개소 도서 우선 구매 혜택 제공, 경영 안정화 기대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5-05-22 11:20: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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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점 소멸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중 군산시가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온라인 서점이 도서 유통 시장을 지배하면서 지역서점 소멸 위기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군산에는 지역서점이 여럿 남아있지만 온라인 시장 확대와 전자책 활성화 등으로 지역서점이 위기에 처한 것은 어제오늘 일 만은 아니다.

  

 이에 군산시는 지역서점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서점 인증제가 침체돼 있는 지역서점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까?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한 지자체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군산과 가까운 익산, 전주, 완주 등은 지역서점 인증제를 이미 시행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0년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에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조금 늦은 시작이긴 하나 군산시는 지역서점 인증제가 영세한 지역서점 활성화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 관내 유관기관 도서 입찰 참여 시 지역서점 인증제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지역서점 운영자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은 조례개정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 2월 군산시의회는 송미숙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지역서점의 지원 및 생활문화공간으로서 기능 확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 조례안에는 제도 운영 근거 마련과 함께 인증요건, 인증절차, 유효기간, 인증취소 및 관리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까지 군산 관내 서점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인증제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625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역서점으로 인증되면 인증서 교부와 군산시장 인증서 현판 부착은 물론 시립도서관 본관과 분관, 작은도서관 19개소 도서 구입 시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협약서점 기준으로 도서 우선 구매 등을 진행해왔지만 타 지역이나 관내 다른 기관에서는 도서 입찰 시 인증제가 필요한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한 곳의 지역서점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도입하는 게 당연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에 이어 지역서점 인증제 도입을 통해온라인 구매와 대형 체인서점 증가로 어려운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화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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