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 조감도
군산 무녀도에 준공될 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이하 광역해양레저단지) 운영을 담당할 업체가 선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광역해양레저단지 전문 운영을 담당할 업체를 찾기 위한 공모 결과, 4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주식회사 '조이'(대표 박진상)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10일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개최한 후 우선협상자로 '조이'를 선정했으며 이후 15일 이내 조건과 운영과정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군산시는 지난 5월 처음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받았으나 참여업체가 없어 6월 9일부터 28일까지 재공고했다.
광역해양레저단지 운영을 맡게 될 '조이'는 현재 전북 완주군과 충남 당진시에 복합레저시설인 '아마존 아쿠아파크'를 운영하는 업체다.
대규모 워터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조이'는 약 7년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역해양레저단지 운영비전 등을 수월하게 제시했고 평가위원들에게 믿음을 줬다는 평이다.
광역해양레저단지는 오션에비뉴(서핑연습장·잠수풀장·해양테마공간), 인공파도풀 등 여러 시설이 설치된 만큼 다년간의 경력을 갖춘 '조이'가 유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바나 시설과 오션뷰 포토존 조성, 아로마테라피관, VR해양 어드벤처관 운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안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시는 올해 선유도해수욕장 개장 즈음 광역해양레저단지도 정식 운영해 올 여름 관광객과 시민에게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와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준공이 늦어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준공은 빠르면 다음달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안전문제로 일정기간 시범 운영과 안전테스트 과정을 거쳐 수탁자와 협의 후 내년 4~5월쯤 정식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광역해양레저단지는 지난 2018년 해수부 SOC 반영사업으로 386억9,000만원(국비 139억4,500만원)으로 6만4,000㎡ 부지에 해양레저체험시설을 비롯해 산림휴양, 기반시설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오션에비뉴(서핑연습장·잠수풀장·해양테마공간), 오션테라스(인피니티풀·수변카페·푸드코트·야외전망데크), 인공파도풀, 레저레이크, 숲속쉼터와 락가든, 모험놀이시설이 들어선다.
인공 파도풀의 경우 폭 55m, 길이 60m(파고 최대 1m) 규모이며 무녀도리 옛 정수장을 활용한 카약·카누 체험장(폭 70m‧길이 140m)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주식회사 '조이'는 대규모 워터파크를 운영한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리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개장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해양레저단지가 정식 개장하면 군산 해양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