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청소년 주도 물놀이 행사가 개최되며 참여자 모두 활기찬 여름을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청소년수련관(관장 정락영)은 지난 26일 본관동 야외광장과 1층 유스브릿지에서 ‘2025 청소년어울림마당 워터페스티벌’을 성황리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물놀이형 문화행사로 무더위를 날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로 구성됐다.
청소년과 지역민 250여 명이 참여한 워터페스티벌은 세 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참가자 연령에 맞춘 워터존과 함께 문화공연,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청소년운영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청소년참여위원회, 방과후아카데미 ‘늦봄터’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한 부스에서는 건강챌린지, 환경 캠페인, 청소년 인권과 정책 설문조사 등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에게는 화채와 시원한 간식이 제공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군산시성문화센터, 군산시가족센터, 군산Wee센터, 군산청소년문화의집, 군산의료원, 군산YMCA 등 지역 청소년 유관기관도 참여해 풍성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적 의미를 한층 더했다.
체험 부스를 운영한 남어진(17) 청소년은 “우리가 함께 기획한 축제에 많은 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며 “내년에도 더 재미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락영 관장은 “무더위 속에서 집에만 머물며 무기력하게 방학을 보내기 쉬운 청소년들이 이번 워터페스티벌을 통해 밖으로 나와 친구들과 어울리며 활기찬 여름을 시작할 수 있어 의미있었다”며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