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개 지역 YMCA 실무자들이 근대역사 도시 군산에 모여 YMCA 사명의 길을 모색했다.
군산YMCA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군산청소년수련관 등에서 ‘YMCA ON THE TRAIL’이라는 주제로 ‘2025 한국YMCA 실무자 연수’가 성황리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전국 24개 지역 YMCA에서 100여 명의 실무자가 참가해 YMCA 운동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공동의 사명을 다졌다.
연수는 ‘과거를 걷고, 현재를 달리며, 사명의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부제 아래 참가자들이 세 가지 의미의 ‘길(Trail)’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몸의 길(Physical Trail) 참가자들은 월명호수공원 둘레길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대회(5‧10km 코스)와 선유도 탐방 등 역동적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찰의 길(Historical Trail)은 근대 역사 흔적이 짙게 남아있는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는 ‘군산시간야행’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를 성찰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사명의 길(Mission Trail)은 전국 실무자들이 군산 한자리에 모여 군산항 1981 여객 터미널에서 교류하고 연대하며 YMCA 운동 비전을 모색했다. 개회와 폐회 예배, 교류의 시간 등을 통해 동료애를 다지고 공동체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연수는 군산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군산시 관계자 특강을 통해 군산역사와 문화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981군산항 루프탑에서 진행된 저녁 만찬에서는 군산수제맥주와 함께 지역 콘텐츠를 나누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는 2박3일간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참가자들이 근대역사박물관, 경암동 철길마을 등 군산 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소성호 군산YMCA 이사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도시 군산에서 전국 실무자들이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YMCA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재충전한 몸과 마음, 그리고 영성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YMCA 사명을 더욱 힘차게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