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문화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기획전시, ‘가마니-농민들에게 지워진 무게’

26~내년 4월 26일까지…일제에 쌀‧노동력 수탈 농민 삶 재조명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26일부터 내년 4월 26일까지 기획전시 ‘가마니-농민들에게 지워진 무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쌀과 함께 수탈당했던 가마니와 가마니 제작을 위해 노동력까지 수탈당했던 농민들의 삶을 재조명한다.

 

전시 자료는 독립기념관, 한국정책방송원, 국립민속박물관 등 12개 기관 협조를 받아 진행한다.

 

전시는 총 3부로 ▲1부 ‘욕심이 깃든 물건, 가마니’는 섬과 가마니를 소개하고 섬의 자리를 일본에서 들여온 가마니가 어떻게 차지하게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쌀 수탈과 가마니’는 조선에서 가마니 제작 배경과 산미증식계획으로 더 많은 쌀을 수탈하기 위해 수요가 늘어난 가마니를 일제가 농민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요구했는지, 가마니 짜기는 왜 농민들의 짐이 됐는지 대해 설명한다.

 

또한, ‘가마니 검사 규칙’ 제정으로 농민들의 부담이 가중된 이유에 대해 구성됐다.

 

▲3부 ‘또 다른 수탈, 가마니’는 군수용품인 가마니를 확보하기 위해 일제가 추진한 가마니 공출과 가마니 보국운동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당시 일기와 소설을 통해 농민들이 가마니 공출로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는지와 가마니에 담긴 또 다른 형태 수탈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관람객이 가마니를 올려둔 지게를 메는 체험으로 당시 농민들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관계자는 “가마니는 일제가 쌀 수탈을 위해 들여온 물건으로 농민들은 쌀뿐만 아니라 가마니와 노동력까지 수탈당해야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제가 농민들을 얼마나 철저히 수탈했는지, 농민들이 겪었을 고난과 설움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은 매년 2회 일제강점기 역사와 관련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양질의 전시와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