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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새해 첫 아침 선양동 해돋이공원서 희망 연다

근·현대사 되새기는 문화적 공간 의미 더해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0000-00-00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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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병오년 새 아침 군산시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해맞이 행사인 ‘2026년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가 열린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사)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이 주관하는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는 선양동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서민들 삶의 흔적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시작을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해맞이 문화행사다.

 

2016년 처음 시작된 문화제는 올해 11회째로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해가 뜨는 동네’로 불려온 선양동은 일제강점기 시내 중심에서 밀려난 조선인들의 주거지로 형성되며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깃든 곳이다. 

 

특히, 이 일대는 소설 ‘탁류’ 속 조선인들의 삶이 펼쳐졌던 배경이 된 공간으로 일제강점기 군산의 현실을 담아낸 장소이자 현재는 그 흔적을 따라 조성된 ‘탁류길’과 해돋이공원을 통해 근·현대사를 되새기는 문화적 공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이런 역사적 공간에서 새해를 함께 맞이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바람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당일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기념 무대를 시작으로 지역 인사들의 덕담과 시민들의 희망 인터뷰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떡국 나눔을 통해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따뜻한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 절정은 일출 시각에 맞춰 진행되는 해맞이 퍼포먼스로 시민 모두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각자의 소망을 가득 담아 새해를 여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연성 군산발전포럼 의장은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는 규모보다는 의미를, 형식보다는 참여를 소중히 여기는 행사다”며 “시민 모두 새해를 향한 희망을 마음에 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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