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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월명체육관에 프로농구 경기를 유치해 군산지역 농구팬들이 농구스타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월명체육관에서는 지난 1998-1999년 시즌 호남을 연고로 한 광주의 나산 플라망스팀이 홈경기를 군산에서 펼친데 이어 1999-2000시즌에도 역시 광주의 골드뱅크 클리커스팀이 대부분의 홈경기를 군산에서 벌인바 있다. 당시 나산 플라망스는 시즌 초반 경기를 광주에서 치르다 대부분의 홈경기를 군산월명체육관으로 옮겨 시즌을 마쳤고, 골드뱅크 클리커스는 21차례의 홈경기 일정 중 18경기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치렀고 나머지 경기는 여수체육관에서 경기를 가졌다. 이처럼 2년여동안 군산월명체육괸에서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데는 우선 경기장 시설이 우수한데다 군산의 농구열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광주 연고의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2000년 3월 연고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치열한 유치전 끝에 군산지역 농구열기를 외면하고 연고를 여수로 확정한 이후 현재까지 프로농구 경기가 군산에서 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2-2003년 시즌 인근 전주시를 연고로 KCC팀이 창단됨에 따라 군산에서도 일부 홈경기가 열릴 것으로 일부 군산지역 농구팬들은 기대해 왔지만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KCC팀의 군산경기는 열리지 않았다. 이에 군산지역 농구 관계자들이 프로농구 군산경기 유치를 주장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군산의 한 농구팬은 “현재 군산출신의 프로농구 스타들이 선수와 감독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경기장 시설이 매우 훌륭한 군산월명체육관 등을 감안해 국내 남·녀 프로농구 경기를 군산에서 펼쳐 농구팬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릴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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