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군산오픈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지난 18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372팀(여자부65팀, 지도자부67팀, 장년부120팀, 청년부120팀) 750명이 출전해 열전을 벌였으며, 올해 3그룹으로 대회가 승격됨에 따라 전국 상위 랭커들의 대거 출전으로 예년보다 한 차원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대회는 서울과 의정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고루 선수들이 출전해 명실공히 전국대회로서 손색이 없었으며, 군산에서는 15팀이 출전해 선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 중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주목을 받아 온 청년부 경기에서는 조동호(서울), 노민용(군산)팀이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우승팀인 송재환, 신현기팀을 맞아 우중에서도 타이브렉까지 가는 박빙의 경기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반면 비로 인해 인조잔디 코트에서 진행된 청년부 8강부터의 경기는 배수가 잘 되지 않아 경기도중에 물을 닦아가며 대회를 치루는 촌극을 벌이는 등 전국대회로서 아쉬움을 남겼다. 백운용 군산시테니스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바쁜 일상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땀을 흘리며 쌓아온 모든 테니스동호인들의 샘솟는 순발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보람을 느낀다”고 전제한 후 “내년 대회는 올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모든 테니스 동호인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각 종목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여자부 : 우승 김애경, 조혜경(수원), 준우승 문순금, 최영희(광주), 공동3위 김해숙, 홍현숙(서울), 노연옥, 나영숙(천안) ▲지도자부 : 우승 홍학선, 김황규(경기), 준우승 최수영, 조성규(전주), 공동3위 소성엽(용인),신정훈(창령), 송창익, 윤형준(부여) ▲장년부 : 우승 정만석(광주), 천창기(여수) 준우승 박주현, 천창기(해남), 공동3위 배동연, 김봉서(전주), 최장원, 이영삼(인천) ▲청년부 : 송재환, 신현기(서울), 준우승 조길우(서울), 이성진(포천), 공동3위 박정현(안성), 이민우(청주), 조동호, 노민용(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