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개벽을 불러올 새만금사업 방조제공사 현장에서 펼쳐진 제1회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에 선수와 가족 등 1만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전날 우려와 달리 쾌청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방조제 공사현장의 훍 위에서 펼쳐져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종목별로 5km 2개부문, 10km 4개부문, 하프 6개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 이번 대회는 새만금사업 현장을 가족들과 함께 보기 위해 참가한 이들이 많았고 대회시간 전·후로도 관광을 겸한 경기가 펼쳐져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종목별로 1위에서 5위까지 시상했으며, 강근호 시장과 두재균 전북대 총장을 비롯한 군산지역 각급 기관장들이 대거 개막식과 시상식에 참가해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의 성공개최를 지켜봤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개회식에서 ¨오늘 참가자들이 달리는 새만금방조제는 군산은 물론 전북의 미래가 걸려있는 현장으로 새만금사업이 완공되면 새만금지역은 동북아경제권의 물류중심 거점으로 발전될 것이 확실하며,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되는 국책사업으로 모두가 조속한 완공을 기원하자¨고 말했다. 또 대회시상식에 참석한 강현욱 도지사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마라톤처럼 전북의 모든 도민과 함께 새만금 완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달리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군산시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군산시와 새만금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은 물론 천혜의 고군산관광자원이 세계적인 명소임을 전국에 알리고, 군산 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를 세계적인 마라톤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대회 각 종목별 우승은 다음과 같다. ◇ 5km = ▲남자 양영석(전주·현대자동차·17분37초) ▲여자 김순임(군산월명마라톤·20분56초) ◇10km = ▲남자 : 청년부 박광수(대전사랑마라톤·33분09초), 장년부 박종석(익산·현대자동차·33분08초) ▲여자 : 청년부 위길숙(군산진포마라톤·40분31초), 장년부 김순영(군산월명마라톤·44분54초) ◇하프 = ▲남자 : 20대부 김진국(전주온고을·1시간19분10초), 30대부 서건철(개인·1시간12분36초), 40대부 양택봉(동대문육상연합·1시간15분42초), 50대이상 권영규(수사마·1시간16분56초) ▲여자 = 청년부 이춘미(개인·1시간30분12초), 장년부 하성실(군산월명마라톤·1시간32분04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