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자탁구의 요람이자 한국 탁구의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는 대야초등학교(교장 최동원)가 또다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대야초 탁구부는 지난 4일 전남 여수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탁구대회에서 선수 전원의 고른 기량에 힘입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각 시도를 대표한 14개 팀이 출전해 전국 초교 탁구의 자웅을 겨뤘으며, 탁구부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예선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후 탁구부는 강호 대전 도마초교와 경기부천 삼정초교를 맞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위기때마다 침착함을 앞세워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한 경기를 선보이면서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줬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탁구부는 대통령배 대회에서만 모두 4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시한번 전국 최강임을 증명했다. 이로써 대야초 탁구부는 면단위 소규모 학교에서 창단 10년만에 한국 여자탁구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면서 괄목한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보경 대야초등학교 탁구부 지도감독은 “탁구부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와 시민, 동창회의 헌신적인 성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에만 전념해 좋은 성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