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야면 산월리에 신축중인 군산국민체육센터이 시설을 서둘러 보강해야 제구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국민체육센터는 5천216평의 부지·연면적 526평에 지하 1층 부대시설과 지상 2층(1층 수영장, 2층 체력단련실) 규모로 지어지며, 총 3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2년 12월 착수했다. 오는 6월말경 완공예정인 군산국민체육센터와 관련해 군산시는 현재 운영조례를 마련 중에 있고, 일단은 군산시의 직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다음달 완공될 국민체육센터의 이용 시설이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뿐이어서 당초 도심지역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생활체육인들은 대야의 국민체육센터가 도심과 떨어져 있는데다 군산-전주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도심지 시민들이 이용한다해도 도심지와 다를 바 없는 25m 수영장 등이어서 시선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군산시가 서둘러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나머지 5천여평의 부지에 운동장, 소프트볼경기장과 같은 여건을 갖추고 나아가 전문생활체육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효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 농촌지역에 위치한 장점을 살려 도심의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함께 할 수 있는 주말농장과 같은 공간도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활체육인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