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말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지선정위원회가 평가 결정하는 축구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해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에 지역 축구인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시가 신청할 축구인프라 구축사업은 올림픽 진흥기금이 지원되는 축구센터(FC) 조성과 축구공원(FP) 조성사업이다. 축구센터 조성사업은 올림픽 진흥기금 125억원이 지원되고 추가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는 사업으로 전국에 3개소를 설치하며, 전북과 전남·광주·제주를 포함한 호남권에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축구센터 조성 규모는 5~6만평의 부지에 천연잔디구장 2개면과 인조구장 3개면, 풋살구장 1개면, 하프돔 1개면, 숙박시설(120배드 이상), 편의시설(체력단련·교육·연수시설) 등이다. 축구공원은 축구센터 탈락 지자체에 우선권을 주며, 각 시·도별로 1개소에 19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1만5천평~2만평의 부지에 인조구장 3개면과 풋살 1개면, 편의시설(체력단련·교육·연수시설)을 설치한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축구센터 후보지로 ▲사정동 종합운동장 앞 철도부지 인근지역 ▲내초동 열대자 지역 ▲옥산면 당북리 백석제 지역 ▲옥구읍 어은리 한국염전지역 등 4개소를 선정했다. 이어 다음달까지 편입부지 토지주의 토지매각 동의와 조례개정 등 시의회 동의를 얻어 다음달말 전북도에 축구인프라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전북도가 오는 9월말 축구인프라 후보지 신청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하면 10월중 실무진의 유치신청 확인과 현지실사가 펼쳐지고, 12월말 마침내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지선정위원의 현장실사와 평가 및 후보지 최종 선정이 이루어진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지역이 오토바이란 애칭을 얻으며 한국축구사에 불멸의 정신을 남긴 「고 채금석 선생」을 비롯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많은 인재를 배출했음과 축구에 대한 열정의 도시임을 내세워 호남권 1개소가의 축구센터 조성사업이 반드시 군산에 유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