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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야구 동문으로 이루어진 일구회(회장 설기석)가 주최한 제3회 일구회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은 광주 학강초등학교가 차지했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에 걸쳐 군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찜통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했다. 미래의 최희섭, 박찬호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잔치인 이번 대회는 서울, 인천, 광주 등 전국에서 7개교가 참가해 해마다 참가 팀이 늘어가 성공적인 대회로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였다. 이번 대회는 2개조로 나누어 예선리그를 거친 후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으며, 야구 선수층이 폭넓은 광주광역시 학강초등학교가 결승에서 인천 축현초등학교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구회기 야구대회는 군산지역 초등학교 야구부의 활성화를 목표로 창설돼 올해로 세 번째 대회를 치렀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야구의 옛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는 군산지역 야구인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절실함을 느꼈다고 대회 관계자들은 말했다. 풀뿌리 야구인 초등학교 야구 선수의 저변 확대 없이 진정한 군산야구 발전을 기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긴 것이다. 이번 대회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성적 = 우승 : 광주광역시 학강초등학교 ▲준우승: 인천 축현초등학교 3위: 군산중앙초등학교, 군산 남초등학교 ▲시상 = 최우수 선수상 : 엄석준(광주 학강) ▲홈런상 : 서문환(광주 학강·4개) ▲타격상: 백동준(광주 학강) ▲미기상 : 김건수(군산중앙초) ▲감투상: 조훈(인천 축현) ▲타점상 : 권신일(인천축현) ▲도루상: 임상현(군산남) ▲감독상 : 최태영(광주학강초) ▲수훈상 : 채범찬(군산초), 김호민(군산중앙초), 차승훈(군산남초), 최우석(서울중대초), 박인균(광주학강초), 정동영(인천축현초), 강북리틀(박승주) ▲우수투수상 : 최성현(군산초), 고지원(군산중앙초), 김산(군산남초), 류철호(인천축현), 안진근(서울중대초), 배경석(강북리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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