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2004 전국 씨름왕선발대회를 오는 11월 군산에서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 군산시와 대한씨름협회·국민생활체육 씨름연합회는 최근 군산시청에서 대통령배 2004 전국 씨름왕선발대회 군산 개최를 확정짓는 계약을 체결하고 대회 준비에 들어간 것.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2004 전국 씨름왕선발대회에는 각 시·도 대표 선발전을 거친 씨름왕700여명이 참가 해 고장의 명예를 위해 열전을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실업)·청년·장년·여자부 -60㎏이하, 여자부 -60㎏이상, 여자부 -80㎏이상 등 모두 10체급이다. 이 대회는 매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름왕들이 모여 올해의 최고 씨름왕을 선발하는 대회로 대한씨름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씨름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며 군산씨름협회가 주관한다. 또 이번 대회는 선수단과 응원단 등 2천여명이 군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KBS-TV가 생중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11월 25일과 26일 이틀간 군산에서 펼쳐지는 전국 씨름왕 선발과정과 군산의 이모저모가 전파를 타고 전국 곳곳에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대통령배 2004 전국씨름왕선발대회 개최를 위해 강근호 군산시장과 신도연 대한씨름협회장, 황경수 국민생활체육 씨름연합회 사무처장, 박영민 전북도체육회 부회장, 이병찬 군산시복지환경국장, 김성수 군산씨름협회장 등이 지난 3일 군산시에서 만나 협의 후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내년 4월 천하장사 프로씨름대회도 군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씨름협회는 김성수 회장과 박충기 전무이사(대한씨름협회 이사)를 중심으로 대회 준비위원 구성에 들어갔으며, 무엇보다 대회준비본부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조만간 군산시와 협의를 벌여 대야면 소재 국민체육센터 내에 대회본부를 차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