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2부투어 최연소 우승으로 관심을 모았던 군산출신 손준업(17) 선수가 이번에는 한국프로골프 2004 제2차 프로테스트를 당당히 합격해 또다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7일 일동레이크 G.C에서 열린 이번 테스트는 모두 58명의 세미프로선수들이 출전해 상위 20명만이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손 프로는 최종라운드 286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 프로는 KPGA 정회원들간의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시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바로 정규대회에 진출해 정상급 기량의 프로 선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눌 수 있게 됐다. 또한 손 프로는 지난 31일 폐막된 KTF TOUR 7회 대회에 출전해 첫날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권을 형성하며, 6회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선두에게 불과 4타차 뒤진 대회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아쉬운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손준업 프로골퍼는 “미국 PGA진출이라는 저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해 무척 기쁘다”며,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프로골퍼로서 기억에 남고 싶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 프로는 오늘(6일)부터 무안 C.C에서 개최되는 KTF TOUR 8회 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