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이후 최근 태권도 종목에 대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중앙여고 태권도부가 지난달 폐막된 제15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막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 명문학교 태권도부가 총 출전해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자신들의 기량을 미리 점검해보는 성격으로 대회가 치뤄졌다. 중앙여고 태권도부는 이번 대회 총 4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웰터급에 임수연(3) 선수는 예선전부터 상대선수들을 주특기인 오른발 받어차기로 기선제압한 결과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밴텀급에 출전한 김미진(3) 선수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결과 3위에 입상하면서 다가올 전국체전 메달 분위기를 밝게 했다. 한편 중앙여고 태권도부는 이번 대회 서울 리라고등학교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