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25일과 26일 익산에서 벌어진 제41회 도민체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내년 개최지로서의 체면을 살렸다. 익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한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이번 도민체전에서 군산시는 볼링과 문정구·구태완·박근완·조양옥·고광돈씨 등이 출전한 장년마라톤 단체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육상과 배드민턴·사이클부문에서 2위를, 축구와 배구 3위, 탁구에서 4위를 기록해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오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군산시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스포츠댄스팀을 비롯한 화려한 응원전을 펼치며 선전했으며 우승을 노린 일부 종목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종합시상을 하지 않은 생활체전에서는 택견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배드민턴과 게이트볼에서 2위, 풋살과 수영·족구에서 3위, 생활체조와 500m달리기에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내년 도민체전은 군산에서 개최되며, 지난 26일의 폐회식에서 송웅재 부시장이 대회기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