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생활체육 군산시축구연맹전 플레이오프가 지난 7일 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플레이오프는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4팀의 격돌인 만큼 매 경기 화려한 개인기와 멋진 중거리슛, 기막힌 세트플레이 등을 연출했다. 50대부 준결승으로 시작된 이날 첫 경기에서는 시즌 1위였던 외인이 월명을 만나 전·후반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PK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9대8로 우승행을 확정지었으며, 노동과 정축은 3골을 몰아넣은 노동이 쉽게 승리를 챙겼다.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 20대부 준결승은 당초 우세가 예상됐던 외인이 크로바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0대1로 석패했고,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던 넝쿨과 군조 또한 서로 3골씩을 주고 받는 화끈한 경기 끝에 넝쿨이 PK승부에서 3대2로 힘겹게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30대부 준결승 첫 경기는 새천년과 군조가 맞붙은 가운데 예선리그때 상대전적에서 앞선 군조가 1대0 신승을 거뒀으며, 하나와 크로바는 하나가 막판 크로바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2대1로 승리를 챙기면서 군조와 올 시즌 우승기를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