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생활체육 축구연맹전이 지난 14일 결승전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대장정을 마감하고 활기찬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모두 21개팀이 출전해 지난 2월부터 장장 9개월간 우승을 향해 끊임없이 질주한 이번 시즌은 매년 참가팀의 꾸준한 증가와 함께 대회 운영에서도 한 차원 더 향상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결승전. 노장 투혼이 맞붙은 50대부 결승경기는 노동과 외인이 밀고 밀리는 경기 끝에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에 돌입, 집중력에서 앞선 노동이 4대3으로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내내 가장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던 20대부 크로바와 넝쿨의 결승경기는 양 팀이 무려 9골을 주고 받는 혈전을 펼친 결과 넝쿨이 시작 휘슬과 함께 조태식, 조길제, 김상현 선수가 릴레이 골을 성공시키는데 힘입어 6대3의 대승을 거뒀다. 30대부 결승경기는 이변이 없었다. 올 시즌 6전 전승의 완벽한 팀 전술을 선보인 군조와 4승2무로 비교적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 하나가 맞붙었지만 힘에서 밀린 하나가 0대2로 석패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로서 군조는 올 시즌 전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시즌 2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내년 시즌 3연패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준결승을 거쳐 힘겹게 결승에 진출한 40대부 외인과 진포 결승경기는 두 팀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승부차기 끝에 외인이 4대3 승리해 40대부 우승을 거머줬다. 이날 폐회식에서 최수철 생활체육 군산시 축구연합회장은 “올 시즌 멋진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제한 후 “내년 시즌에도 생활체육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4생활체육 군산시 축구연맹전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20대부 넝쿨 30대부 군조 40대부 외인 50대부 노동 준우승 20대부 크로바 30대부 하나 40대부 진포 50대부 외인 장려상 20대부 군조·외인 30대부 새천년·크로바 40대부 현OB·돌핀스 50대부 정축 페어플레이상 20대부 동조 30대부 천리마 40대부 서해 50대부 월명 감독상 20대부 넝쿨 박진호 30대부 군조 염성곤 40대부 외인 김형태 50대부 노동 박염업 득점상 20대부 넝쿨 한성운 30대부 군조 채규일 40대부 하나 권순만 50대부 노동 정해동 최우수선수상 20대부 넝쿨 정현 30대부 군조 정태균 40대부 외인 정해룡 50대부 노동 최준삼 우수선수상 30대부 하나 박영택 40대부 진포 김영상 50대부 외인 이영호 심판상 20대부 임광재 30대부 강칠현 40대부 김선결 50대부 이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