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가 침체된 지역 야구 활성화를 위해 군산상고 야구부에게 1천5백만원 상당의 피칭머신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전달식에는 노능식 군산상고 교장과 김성한 감독, 김현봉 사회복지장학회 운영위원장과 허경천 고문이 참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군산지역 야구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피칭머신 기증은 타격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김성한 감독이 사회복지장학회에 지원을 요청해 이뤄진 것. 김기봉 군산사회복지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예전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가 뚝심있고 패기있는 야구로 다시 부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이에 피칭머신을 전달받은 김성한 감독은 “군산지역 야구 열기가 침체됐지만 예전 역전의 명수 군산 야구를 재건시키려는 몇몇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큰 힘을 얻고 있다”며, “내년부터 변화된 팀 전력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전달식 이후에는 기아타이거즈 시절부터 김성한 감독을 후원해 준 주식회사 대연 장민수 대표이사가 선수들 체력향상을 위해 지리산 동충하초를 기증했다. 한편 13명의 신입선수를 보강한 군산상고 야구부는 내년 대통령배 대회를 준비중이며, 김성한 감독 체제 이후 각종 내부 불협화음을 해결하면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