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야구협회장에 군산출신의 채수하(48) 덕유판넬 대표가 만장일치 추대됐다. 지난달 27일 전북야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채 신임 전북야구협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전북지역 초등학교 야구팀 창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도 수많은 도민들이 9회말 역전으로 통쾌함을 주었던 군산상고의 야구를 기억하고 있다며, 침체상태의 전북야구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전북지역 초등학교 팀은 군산 3곳과 전주 2곳에 불과해 올해 전주와 야구팀이 없는 익산에 초등야구부가 창단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애써 육성한 우수선수가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는 채 회장은 초·중등 지도자 처우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을 졸업한 채 회장은 태권도 공인 5단으로 1984년부터 9년간 독일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전북야구협회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야구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채 회장은 서수농공단지협회장을 맡고 있고 지난해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임기는 2008년 12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