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동계훈련을 치르기 위한 타 지역 전지훈련 팀들의 군산방문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 팀의 방문이 감소하고 있음은 군산지역 체육시설의 낙후성 내지 각 종목 별 우수 팀들의 부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결과여서 이를 바라보는 뜻 있는 체육인들의 마음은 씁쓸하기만 하다. 군산지역에는 해마다 겨울철이면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가 많은데다 각 종목별 우수 팀을 보유하고 있어 타 지역 팀들의 전지훈련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왔다. 전국 각급 학교 체육부 등의 전지훈련을 위한 군산방문은 전국규모 대회 유치와 함께 스포츠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요소여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지역 체육의 발전을 가늠해주는 한 척도여서 전국 각 지역들이 앞다퉈 체육시설 현대화와 보조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군산지역을 찾는 타 지역 전지훈련 팀들이 줄어드는 현상은 어려워진 경제현실 외에도 군산지역 체육시설의 낙후와 공간 부족이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에 군산의 체육시설 현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도를 더하고 있다. 또 체육시설의 낙후와 체육활동 공간 부족은 지역 체육부 육성의 제한요소로도 작용해 우수 팀 육성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 일쑤이다. 현재 군산지역에는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낙후성과 보조구장 태부족, 수영장 등 체육시설 부족 등이 체육부문의 현안과제로 부각된지 오래이다. 이에 군산시는 올해 전북도민체전을 준비하기 위한 20여억원의 지원비를 들여 종합경기장 시설강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땜질식 처방에 그칠 공산이 크고, 보조구장 마련도 강구하고 있지만 예산부족으로 효율적인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밖에 수영장은 올해 6억원을 들여 용역과 첫 해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보다 조속한 완공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