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체육회 임원과 각 경기단체 회장을 비롯한 군산시 체육인들은 지난 3일 실시한 전라북도체육회 임원구성이 군산의 자존심을 짓밟은 처사라며 강력 항의했다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군산시 체육인들은 지난 50년동안 이어온 군산체육인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산산이 찢어진 군산체육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3개항으로 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군산시 체육인들은 ꡒ전라북도 라혁일 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ꡓ을 요구했으며, ꡒ임원구성에 있어서 무원칙을 방관한 전라북도 체육회장은 사과와 함께 임원구성을 백지화해야 한다ꡓ고 주장했다. 또 군산시체육인들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군산시체육인 일동은 전라북도 체육회의 모든 일정과 행사를 거부할 것을 선언한다며 강력 항의했다. 한편 전라북도체육회가 지난 3일 임원을 구성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군산지역 인사는 부회장단에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고 이사진에 김중언 군산대체육학과 교수만이 들어있다. 이에 군산시 체육인들은 전북체육 발전의 효시인 군산체육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같은 임원구성을 받아들일 경우 학교체육의 육성 지원 관리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군산체육의 미래가 암담할 뿐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체육인들은 이번주 도체육회 등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