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기원하고 발전하는 군산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제2회 군산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가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가 지난 10일 접수를 마감한 제2회 새만금마라톤대회 참가자는 총 7천525명이 접수돼 당초 목표인 7천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첫 대회 참가자 6천825명보다 700명이 더 참가신청을 한 것이어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이처럼 당초 참가접수 목표인 7천명을 초과한 것은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이 하루속히 완공되기를 기원하는 국민적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군산새만금 마라톤대회의 코스가 바다 속을 가로지르는 새만금 방조제 위라는 점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자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새만금방조제 코스는 아직 도로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흙 길이나 다름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마라톤 동호인들은 전국의 수많은 마라톤대회 가운데 이처럼 독특한 코스란 점에 흥미를 느낀데다 앞으로 관광도로 공사 등이 마무리되면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새만금마라톤대회에 여전히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송웅재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수려한 고군산군도의 멋진 코스를 달리는 이번 군산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에 동참해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군산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에게 30만 군산시민의 뜻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17일 오전 10시에 새만금방조제 연결로 육지화 한 야미도 광장을 출발해 경기를 벌이며, 5㎞와 10㎞, 하프코스 등이 남·녀부로 나뉘어 펼쳐지고, 단체전 경기를 진행해 새로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