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가 전라남․북도를 연고지로 한 이후 전북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군산서 프로야구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에도 9경기를 확정해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아타이거즈 구단에 따르면 올해 군산서 개최되는 경기는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두산베어즈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6월17일~19일은 현대 3연전, 7월12일부터 14일까지는 다시 두산을 불러들여 경기를 갖는 등 총 9경기를 갖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기아타이거즈 군산 경기가 확정되자 프로야구에 목말라있던 군산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시범경기에 임하고 있는 기아의 올해 팀 전력을 분석하는 등 프로야구 묘미에 푹 빠져 있는 상태다. 또한 군산야구는 최근 김성한 군산상고 감독 부임 이후 전국 우수고교 초청 야구대회에 참가하는 등 예전 야구 명문 도시로 부활하고 있어 어느때보다 야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 12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당 126경기를 소화하는 대장정에 돌입했고, 특히 다승제와 더블헤더를 폐지하는 등 경기 방식을 바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관중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