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배출한 야구 스타 김성한 군산상고 감독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해 장학금을 출현, 전달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1일 군산상고에서는 최금식 교장과 야구관계자, 선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사랑 김성한 감독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꿋꿋이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은 평소 군산야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 감독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동문들의 후원금을 모아 전달하게 된 것. 이날 전달식에서는 오는 4월1일 창단식을 갖는 신풍초등학교 5학년 강남규 선수를 비롯해 초중고등학교 8명의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어떤 상황에서라도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성한 군산상고 야구부 지도감독은 "야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운동을 그만두는 선수들을 볼 때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역 시절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최고 인기를 구가한 김 감독은 얼마전 KBS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군산 야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